- 전라남도 ‘어르신 등 체험활동 건강 꾸러미 사업’에 복권기금 15억 지원
- 복지 사각지대 해소와 농촌 경제 살리기로 일석이조 효과
“다 같이 모여 체험 꾸러미를 만드니 어르신들 우울감이 사라졌어요”
전라남도 장흥군에 위치한 은혜노인복지센터 관계자는 “어르신들이 평소 홀로 계실 때가 많은데, 센터에서 함께 체험활동 꾸러미를 만들면서 다들 표정도 밝아지고 활기를 되찾았다”라고 말했다.
복권기금이 전라남도 ‘어르신 등 체험활동 건강 꾸러미 사업’ 지원을 통해 취약계층의 복지 사각지대 해소와 농촌 경제 살리기에 앞장서고 있다.
어르신 등 체험활동 건강꾸러미 사업은 소외계층인 어르신‧장애인 등 복지시설 이용자를 대상으로 체험에 필요한 준비물 꾸러미를 제공해 스스로 완제품을 만드는 프로그램이며 비대면 체험 활동이 가능하다.
콩나물 키우기, 반려 식물 키우기, 천연 염색 마스크 만들기 등 농촌융복합산업 인증 경영체가 생산한 제품 177종의 체험활동 건강 꾸러미를 전라남도에서 운영하는 ‘남도장터 온라인 쇼핑몰’에서 구입해 복권기금 지원으로 취약계층에게 무료로 제공한다.
올해 사업 예산은 총 25억 원으로, 복권기금에서 총예산의 60%인 15억 원을 투입해 7만 6천여 명이 혜택을 받았다.
이 사업을 통해 코로나19의 장기화와 황사, 폭염, 한파 등의 여파로, 여가 및 신체활동이 감소해 우울증·스트레스를 호소하는 취약계층과 가공식품 및 체험용 상품 판매 저조로 경영난이 가중된 농촌융복합 인증 경영체의 어려움을 동시에 해결했다.
전남도청 농식품유통과 농촌융복합산업팀 박문규 주무관은 “체험활동 건강 꾸러미 지원사업을 시행하며 실외 활동이 제약된 어르신들에게는 새로운 놀이 문화를 제공하고 위축된 농촌 경제에는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면서 “복권기금의 지원 확대로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취약계층에게 더 많은 혜택이 돌아가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복권기금은 체험활동 꾸러미 지원 외에 저소득층 급식지원, 교통약자 특별교통수단 운영 지원, 행복둥지 사업 등 취약계층을 위한 전라남도의 다양한 공익사업에 지원되고 있다.
동행복권 건전마케팅팀 김정은 팀장은 “복권 판매로 조성된 기금은 어르신들이 우울하지 않고 건강한 삶을 영위하도록 활기찬 노년 생활을 지원하고 있다”며 “복권은 보이지 않는 곳에 있는 어려운 이웃에게까지 선한 영향력을 미치고 있다”라고 전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