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청남도 어린이인성학습원 ‘내포 자연놀이뜰’ 건립에 복권기금 14억 원 지원
- 지난 7월 시범 운영 이후 지난 9월 23일 개원식 열어, 2달여 만에 연인원 2만여 명 방문
복권기금이 미래 주역인 어린이를 위한 인성교육을 적극 지원하며, 충청남도 어린이인성학습원 ‘내포 자연놀이뜰’ 건립에 힘을 보탰다.
2006년 공주 계룡산 자락에 개원한 충남 어린이인성학습원은 어린이에게 자연친화적 환경과 체험 학습 활동을 제공하며, 올바른 인성 형성에 도움을 주기 위해 마련된 생태 인성교육 거점시설이다.
이번 ‘내포 자연놀이뜰’은 좁은 공간과 시설 노후화로 많은 어린이들의 수요를 감당할 수 없어 공주의 충남 어린이인성학습원을 이전한 것이다. 충남 내포 신도시 홍예공원 내 대지 1만 3223㎡에 건축 연면적 2622㎡ 규모로 확장 이전해 지원놀이동, 그림책 도서관, 인성동, 요리교실, 야외교실, 야외화장실 등의 시설을 갖췄다.
지방비 204억 원, 국비 46억 원의 사업비 중 14억 원이 복권기금으로 투입돼 조성됐다. 2018년부터 4년간 공사를 진행했고, 지난해 복권기금 지원을 받아 올해 완공됐다. 지난 7월 시범 운영을 시작으로 지난 9월 23일 개원식을 열었고, 2달여 만에 연인원 2만 18백여 명이 방문할 정도로 성황을 이루고 있다.
‘내포 자연놀이뜰’은 AI(인공지능) 기반 아동·놀이 중심의 상설 체험 활동과 자연체험형 인성놀이를 통합 구성하고, 영유아와 초등학생뿐 아니라 부모, 가족 단위로도 체험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마련됐다. 숲 치료와 체험, 탄소중립 체험, 가족·부모교육, 인성교육, 보육 교직원 교육, 공연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충남 당진에 거주하고 있는 이미선(가명) 씨는 “자연놀이뜰이 내포로 이전해 쉽게 올 수 있고, 아이들 연령에 맞는 프로그램을 제공해 하루 종일 아이들이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라며, “자연 속에서 뛰놀며 인성을 키울 수 있는 시설이 복권기금 도움으로 가까운 곳에 생겼으니 자주 이용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충청남도 어린이인성학습원 조양순 원장은 “내포 자연놀이뜰로 확장 이전하며 많은 아이들이 자연친화적 환경에서 놀이 중심의 인성교육을 받을 수 있게 됐다”라며, “복권기금의 일조로 마련된 자연 친화적인 넓고 쾌적한 시설에서 아이들이 타인을 존중하고, 협업, 소통하는 인성 역량을 기를 수 있도록 매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동행복권 건전마케팅팀 김정은 팀장은 “우리가 소액으로 구매한 복권이 일주일 동안 즐거움도 주지만, 미래세대 주역인 어린이의 인성 함양을 위한 교육에도 힘을 보태고 있다”면서, “이뿐 아니라 복권기금은 저소득층 자녀 생활장학금 지원, 아동 급식 지원 등 취약계층 어린이들을 위한 다양한 공익사업에도 쓰이고 있다”라고 전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