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과학융합콘텐츠 발굴·지원사업에 올해까지 5년간 복권기금 51억여 원 투입
- 과학기술 소재의 공연·전시·웹툰·영상 등 문화콘텐츠 기획 및 제작 집중 지원
“공연 제작비와 과학 전문가 컨설팅을 지원받아 단비 같은 도움을 얻었어요”
지난달부터 공연 중인 우주과학 창작 뮤지컬 ‘디어 마이 라이카’ 이성모 프로듀서는 “복권기금을 활용한 2022년 과학융합콘텐츠 발굴∙지원사업에 선정돼 늘 부족함에 시달리던 공연 제작비에 단비 같은 도움을 받았다”라며, “특히, 창작자들에게 부족한 과학 분야 인프라와 전문가를 만나 컨설팅 기회를 제공받고 작품 완성도를 높이는데 큰 도움이 되었다”라고 말했다.
복권기금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과학창의재단이 운영하는 ‘과학융합콘텐츠 발굴∙지원사업’을 통해 양질의 과학문화 콘텐츠 지원 및 확산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과학융합콘텐츠는 실생활에서 과학을 문화로 접할 수 있도록 다양한 유형으로 가공해, 과학기술을 보다 쉽고 재미있게 즐길 수 있도록 만든 콘텐츠다.
과학융합콘텐츠 발굴·지원 사업에 복권기금은 2022년까지 5년간 51억 74백만 원을 투입해, 과학기술을 소재로 한 공연·전시·웹툰·영상 등 문화콘텐츠의 기획 및 제작, 시연 과정에 집중 지원을 했다. 또한 과학기술 소재 시나리오 공모전을 열어 확장성이 높은 원천 스토리를 발굴하는데도 힘썼다.
매년 과제 공모와 선발 절차를 거쳐 올해까지 129개의 다양한 과학융합콘텐츠를 제작했고, 공모전을 통해 시나리오 12건과 웹드라마 4종을 발굴했다. 특히, 올해는 우주천문학, 미디어아트, 로봇, 법곤충학, 과학사 등 과학기술을 토대로 제작한 10개의 뮤지컬, 아트쇼, 연극, 판소리, 전시, 웹툰 등의 과학융합콘텐츠를 선보였다.
우주천문학을 소재로 제작된 뮤지컬 ‘디어 마이 라이카’는 과학융합콘텐츠 지원 과제로 선정돼, 예산 지원 뿐 아니라 창작자-과학자 맞춤형 컨설팅과 과학기술 연구기관 방문 기회를 제공한 ‘소재 발굴 프로그램’에도 참여해 과학문화 콘텐츠로써 질적 완성도를 높일 수 있었다.
지난달 17일에 열렸던 융복합 렉처 아트쇼 ‘갤럭시 익스프레스’는 천문학의 역사 속 흥미로운 이야기를 가지고 강연에 무대예술, 일레트로닉 음악, 미디어 아트를 결합시킨 새로운 장르의 공연이다.
‘갤럭시 익스프레스’ 제작사 딜라이트뮤직 박윤선 대표는 “여러 장르를 결합해 시도한 과학융합콘텐츠 공연인 만큼 대관 및 시스템 등의 높은 비용이 부담”이었지만, “복권기금의 혜택을 받아 공연을 완성했고, 대중들에게 새로운 과학문화 콘텐츠를 소개할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동행복권 건전마케팅팀 김정은 팀장은 “복권기금 지원으로 다양한 소재 및 장르의 과학융합콘텐츠가 선보여, 소외 계층까지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시킬 수 있었다”라며 “이렇듯 우리가 종종 구입하는 복권이 기금으로 조성되어 과학문화의 저변 확산에 큰 보탬이 되고 있다”라고 전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