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화재청 ‘문화유산교육 활성화 사업’에 16억 지원
- 국민이 일상에서 문화유산 경험하도록 양질의 교육 프로그램 개발·보급
복권 판매를 통해 조성된 수익금의 약 41%가 복권기금으로 조성된다. 복권기금 중 일부가 모든 국민이 지역이나 계층에 소외 없이 문화유산을 향유할 수 있도록 문화유산교육 활성화를 위해 지원되고 있다.
문화재청의 ‘문화유산교육 활성화’ 사업은 양질의 문화유산교육 프로그램을 개발·보급하고, 교육 유형과 참여 대상을 다양화하여 많은 국민이 일상에서 우리 문화유산을 경험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복권기금은 올해 사업비 16억 4천만 원을 지원했고, 사업 별 지원 금액은 ▲ 문화유산교육 사업 직접 운영 1억 6백만 원 ▲ 민간문화유산교육 사업 5억 55백만 원 ▲ 지역문화유산교육 사업 9억 79백만 원이다.
주요 사업은 ▲지역의 특색 있는 문화유산교육 프로그램 운영 및 콘텐츠 개발을 지원하는 '지역 문화유산 교육' ▲청소년 대상으로 진로 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문화유산 특성화 교육' ▲취약계층 대상으로 무형문화재 소재 비대면 체험 꾸러미를 보급하는 사업이다.
특히 다문화학교, 노인복지시설 등 문화 소외계층 대상으로 문화유산교육과 체험 기회를 제공하며, 지역 주민의 문화적 권리와 복지를 향상시킬 수 있도록 지역의 특색 있는 문화유산교육 프로그램을 발굴·운영하고 있다.
2022년 지역문화유산교육 사업 ‘탐나는 청주’를 운영하고 있는 충청북도문화재연구원 교육활용팀 박소연 팀장은 “지역문화유산교육을 통해 교과서에 나온 문화유산 외에 지역에도 소중한 문화유산이 많다는 것을 청소년들에게 알려줄 수 있었다”라며, “복권기금의 지원으로 그동안 소외되어 있었던 작은 학교의 학생들까지 문화유산교육 기회를 얻게 돼 교육의 격차를 점점 줄일 수 있게 됐다”라고 말했다.
문화재청 문화유산협력팀 이상미 주무관은 “교육 참여 후 문화유산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어 만족도가 높았다는 참여 학생들과 지역 기관을 만날 때마다 해당 사업의 필요성을 다시 한번 느끼고 있다”라며 “더 많은 국민들이 문화유산교육에 참여하고 향유할 수 있도록 복권기금의 지속적인 확대 지원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복권기금은 해마다 문화유산 보호와 연구, 교육 등을 위한 목적으로 문화재청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 올해 문화재청에 지원된 복권기금은 전년대비 47,696백만 원 증액된 140,643백만 원으로, 대부분이 문화재 재난안전관리, 소규모·긴급 매장문화재 조사 및 문화유산 조사연구 R&D 지원 등 문화유산 발전을 위한 다양한 사업에 쓰이고 있다.
동행복권 건전마케팅팀 김정은 팀장은 “이제 복권을 사면 우리 주변 어려운 이웃을 위해 도움이 되고 있다는 것을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다”며 “어려운 이웃뿐만 아니라 소중한 우리 문화유산을 보호하고 알리는데도 앞장서고 있다”고 전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