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소득층 청소년 꿈 실현을 위한 맞춤 장학사업 진행
- 복권기금 꿈사다리 장학사업 수혜자 “대학진학에도 큰 도움”
코로나19 팬데믹이 장기화되며 불황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소외계층들은 직격탄을 맞으며 높아가는 자녀들의 교육비는 엄두조차 내지 못하는 실정. 다행히 올해부터 모든 학년의 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 무상교육을 전면 시행한다지만 이들을 위한 사회적 관심과 지원이 절실한 상황이다.
한국장학재단이 운영하는 ‘꿈사다리 장학사업’은 천 원짜리 복권 한 장 구입 시 약 420원이 적립되는 복권기금을 재원으로, 저소득층 중·고생 중 역량과 잠재력이 있는 학생들을 발굴하여 대학 졸업시까지 매월 학업장려금과 성장지원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2021년 전체 사업 운영예산은 약 132억 원으로 3,167명의 장학생을 지원할 예정이며, 2026년까지 매년 5,500명의 장학생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복권위원회에서는 2019년부터 2028년까지 10년에 걸쳐 복권기금 출연금 총 5,000억 원을 출연할 예정이다.
꿈사다리 장학사업은 국내 중학교 2, 3학년 및 고교 1, 2, 3학년 재학생 중 역량과 잠재력을 갖춘 저소득층 가정 혹은 긴급 구난 사유에 해당하는 가정의 학생들이 대상이다. 학교추천위원회에서 추천한 저소득층 가정의 우수 학생을 지원하는 꿈장학금과 학생이 직접 신청하여 대면 평가를 통해 선발하는 재능 장학금, 긴급한 위기 상황에 처해있는 학생을 한시적으로 지원하는 SOS 장학금 등이 있다. 유형별로 신청 방법과 조건이 다르므로 홈페이지를 확인하여 자신에게 맞는 장학금을 신청해야 한다.
꿈사다리 장학금을 받은 김모 군은 “고등학교 2학년 때 선생님 추천으로 꿈사다리 장학금을 받으며 공부한 결과 대학에 합격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한국장학재단 복권기금장학운영팀 장희선 팀장은 “국민의 성공 희망이 담긴 복권 판매수익을 통해 마련된 소중한 재원으로 장학생을 선발한다는 소명감과 자긍심을 가지고 일하고 있다”며 “보다 많은 소외된 사회계층의 우수한 자녀들이 복권기금을 통해 자신의 꿈을 펼쳐나갈 수 있으면 한다”고 전했다.
꿈사다리 장학사업 외에도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한 다양한 장학금 혜택들이 있다.
‘하나해피리더’는 하나 금융 그룹이 2019년부터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함께 미래인재양성 지원을 위한 장학금 후원사업이다.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학업 분야의 경우 학업성적, 예체능 분야에서는 수상실적을 평가해 선발한다. 지난해 학업 분야에서 선발된 7명에게 200만원, 예체능 분야에서 선발된 2명에게 400만원을 지원했다. 관련 정보는 지역아동센터서울시지원단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국수자원공사의 ‘K-water 미래육성 장학사업’은 한국수자원공사 사업 지역 내 교육과 생활 여건이 어려운 청소년들을 지원하고 있다. 2021년부터 100명의 장학생을 선발해 고교 졸업 시까지 최대 5년간의 장학금과 진로 분야별 맞춤형 멘토링, 소통 캠프 등 종합적 성장을 지원한다.
복권수탁사업자 동행복권 건전마케팅팀 김정은 팀장은 “복권에 당첨되면 기쁘고 당첨이 안되더라도 복권기금이 우리 주변 소중한 이웃들에게 쓰이고 있다”며 “복권기금 지원을 통해 장학사업이 저소득층 청소년들의 꿈과 희망이 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