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마트 수·과학실 개설ㆍ운영사업에 올해 약 16억 원 투입
- 전국 8개 '스마트 수·과학실' 선정, 1차 년도 1.5억 원씩 지원
복권기금이 미래 과학기술인재 육성을 위해 학교 밖 실험실 '스마트 수·과학실‘ 구축에 지원되고 있다.
한국과학창의재단이 운영하는 ‘스마트 수·과학실’은 청소년이 학교 밖에서 첨단기술 기반의 수학·과학 실험과 탐구활동을 할 수 있는 공간이다.
학교라는 물리적 공간의 한계를 넘어 실험과 탐구를 주도적으로 실천할 수 있는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하고, 4차 산업혁명 대응을 위한 미래 세대의 역량 강화에 중점을 두고 있다.
올 초부터 대학과 정부 출연연구기관 등을 대상으로 공모 및 심사를 실시해 전국 8개 ‘스마트 수·과학실’ 운영 기관을 선정했다. 최종 선정된 기관은 수도권에서 서초스마트유스센터·아주대·인천대, 충청권에서 한국항공우주연구원·한국교원대, 경상권에서 울산과학기술원·포항공대, 전라권에서 전남대 등이다.
복권기금이 15억 86백만 원(올해 사업비 예산) 투입됐고, 선정된 기관은 1차 년도에 1.5억 원 규모의 예산을 지원받았다.
스마트 수·과학실은 ‘메타버스’ 활용 교육(서초스마트유스센터), 첨단 화학 실험(울산과학기술원), 반도체와 나노기술 탐구 실험(포항공대) 등 기관마다 특성을 살린 프로그램을 구성해, 지식 전달 중심이 아닌 학습자가 적극적으로 탐구와 학습 활동을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또한 거점형 프로그램 외에 찾아가는 스마트 수·과학실을 운영해 소외 지역 및 계층 등 접근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힘썼다.
울산과학기술원 스마트 수·과학실 프로그램에 참여한 강인우 학생은 “책에서만 봤던 실제 선스펙트럼을 관찰하고, 학교에서 접할 수 없는 실험기기를 직접 작동해 볼 수 있어 흥미진진했다”며, “이런 활동은 고가의 실험 장비를 운영하는 거라 쉽게 참여할 수 없지만 아빠가 복권 한 장 살 때, 실험실에 올 수 있다고 생각하니 조금씩 계속 샀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서초스마트유스센터 특화사업팀 박주훈 팀장은 “수학·과학 기반의 ‘메타버스’ 도구를 활용한 수업을 진행하며 청소년에게 다소 어려운 수학·과학에 대한 흥미를 높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면서, “복권기금의 지원으로 경제적, 환경적 등의 이유로 새로운 기술을 접하기 힘든 청소년들이 무상으로 질 높은 교육을 받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동행복권 건전마케팅팀 김정은 팀장은 “이슬이 모여 바다를 이루 듯 천 원짜리 복권 한 장이 복권기금으로 모여 미래 세대의 과학적 상상력과 탐구력을 함양할 수 있는 과학문화 교육 기반 조성에 기여하고 있다”라며, “복권기금은 우리나라 과학기술 산업을 선도하며 국가 경쟁력을 높이는데 큰 보탬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