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몰군경 및 순직군경의 배우자, 국가유공자 및 유·가족, 장기복무제대군인 대상 감면 혜택- 연간 평균 이용 인원 65,704명으로 이용객들의 호평 이어져
복권기금이 지원하고 있는 충주 보훈 휴양원이 국가를 위해 헌신한 분들과 그 유‧가족의 편안한 휴식처로 각광받고 있다.
충주 보훈 휴양원은 국가유공자와 그 유가족 등에게 위로와 여가를 제공하기 위해 1996년 충주에 설립된 콘도형 휴양시설이다.
복권기금은 보훈 휴양원에 2013년부터 지원을 시작했다. 2021년 기준으로 복권기금은 보훈 휴양원에 연간 182억 4백만원을 지원했다. 지원금은 보훈대상자들의 객실비를 감면해주고 노후시설 교체 등 환경 개선 등에 쓰였다.
지난해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임시휴업 기간을 제외한 최근 3년간 연평균 이용객은 65,704명 수준이다.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의 김두호 대리는 “코로나19로 인한 방문객 제한이 있었던 지난해부터 복권기금을 사용해 노후 엘리베이터와 보일러, 스프링클러 설치 공사 등 이용객들의 안전과 편의성 증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라며 “일반 리조트와 다르게 나라를 위해 헌신하신 분들을 위한 예우를 목적으로 만들어진 시설이기 때문에 사명감을 가지고 열심히 업무에 임하고 있다”고 말했다.
충주 보훈 휴양원은 보훈대상자와 일반인의 이용 요금이 다르다. 2인 일반객실 39.6㎡의 경우 비성수기 일반인의 이용요금은 8만원이지만 전몰군경 및 순직군경의 배우자는 3만 2천원으로 저렴하게 시설 이용이 가능하다.
휴양원을 이용한 순직군경 배우자 김춘자(가명, 64세) 어르신은 “남한강을 따라 펼쳐진 아름다운 주변 환경을 보면 세파에 찌든 심신이 위안받는 것 같아 잠시라도 편히 쉴 수 있다”며 “복권기금 지원으로 저렴한 가격에 이용할 수 있어 남편을 대신해 내가 과분한 대접을 받고 있는 느낌”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이용자인 최영숙(가명, 61세) 어르신은 “복권기금 지원으로 국가유공자에게 다양한 혜택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우리 같은 유가족의 휴양까지 지원하는 세심한 배려가 감사하다”며 “다른 시설과 다르게 이곳에 올 때마다 자부심이 생겨 더 좋다”고 소감을 말했다.
동행복권 건전마케팅팀 김정은 팀장은 “로또복권, 연금복권 등 복권 1장(1,000원)을 구입하면 이중 약 420원이 복권기금으로 조성된다”며 “국가유공자를 위해 복권기금은 휴양시설, 요양시설, 주거지원 등 다양한 분야에 지원되어 실질적인 도움이 되고 있다”고 전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