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2회차, ‘돈다발 꿈’ 꾼 복권 판매자가 건네준 복권이 1,2등 동시 당첨 - 연금복권 처음 구입한 69회 당첨자 “뱀을 손으로 잡는 꿈”
복권수탁사업자 ㈜동행복권은 연금복권720+ 62회차와 69회차 1, 2등 동시 당첨자가 나왔다고 7일 밝혔다.
62회 당첨자는 복권 당첨 때 특별한 상황은 없었다. 평소 복권 당첨 확인을 한 번에 모아서 하는 편인데, 복권 당첨 확인 전 공원에 앉아 돌아가신 아버지를 생각한 것이 평소와 다른 점이다.
특별한 사연은 복권 판매자에게 있었다. 경기도 의정부시 추동로에 위치한 복권 판매점의 점주는 62회차 연금복권을 판매하는 주에 돈다발을 품에 안는 꿈을 꿨다. 17년째 한 곳에서 복권을 판매하고 있는 점주는 유난히 기분 좋은 느낌이 들었다고 한다.
판매점주는 “우리 가게에서 1등 복권이 나온 것은 처음”이라며 “특별한 꿈에 제가 당첨이 될 줄 알았는데, 제가 드린 복권으로 손님이 당첨돼서 기분이 더 좋다”라고 전했다.
62회 당첨자는 “코로나로 개인사업이 어려웠는데 연금복권에 당첨돼서 기쁘다”라며 “당첨금은 대출금을 상환하고 아내와 딸을 위해 쓸 것”이라고 전했다.
69회 1, 2등 동시 당첨자의 특별한 사연은 꿈에 있었다.
69회 당첨자는 “연금복권 온·오프라인 동시 당첨자의 사연을 알게 된 후 생애 처음으로 연금복권을 구입했다”라며 “복권 구입 전날 꿈에서 뱀이 계속 달려들어 손으로 잡았다. 이후에 좋은 꿈이라는 것을 알게 돼서 로또복권과 연금복권을 구입했다”라고 말했다.
경기도 의정부시 용민로에 위치한 복권 판매점 점주는 “제가 좋은 복권을 건네줘서 당첨된 거라기보다는, 복권을 구입한 손님의 행운이 큰 것 같다”라며 “복권 행운의 좋은 기운으로 행복하게 잘 살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한편, 연금복권 720+는 전국 복권판매점 및 동행복권 홈페이지에서 구입 가능하며, 1등 당첨금은 20년간 매월 700만원씩, 2등 당첨금은 10년간 100만원씩 연금형식으로 지급된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