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원도 18개 시·군에서 만 65세 이상의 기초연금 수급자 대상 지원
- 근로활동 지원으로 경제적 도움과 건강증진, 노인 문제 예방
복권기금이 지원하는 강원지역 100세 시대 어르신 일자리 사업이 순항 중이다.
복권기금은 올해 2월 강원도 100세 시대 어르신 일자리 사업을 위해 46억 5천 2백만 원을 강원도에 지원했다. 이 사업은 18개 시·군에서 노인들의 근로활동 임금을 지원하며 그들에게 경제적 도움과 건강증진, 노인 문제 예방을 통한 사회적 비용 절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중 전체 예산에서 5억 1,741만 여원을 지원받는 홍천군은 167명의 어르신을 홍천군 체육시설 관리 인력으로 참가시키고 있다. 참가자는 만 65세 이상의 기초연금을 받는 어르신을 대상으로 모집했으며, 월 30시간 만근 시 27만원을 지급받는다.
사업에 참가 중인 어르신들의 만족도는 높은 편이다. 이성갑(남, 가명, 84세) 어르신은 “운동 기구를 깨끗이 닦아 두면 코로나 방역에도 도움이 되고, 동네 사람들이 안심하고 기구를 만지고 운동하니 뿌듯하고 행복하다”라고 말했다.
이어 조순자 어르신(여, 가명, 81세)은 “나이가 들어도 할 수 있는 일이 있어서 좋다. 나를 불러주고 오라고 해주는 곳이 있어서 보람차다”라고 소회를 밝혔다.
어르신들은 복권기금에 대해서도 감사 인사를 전했다. 복권기금은 로또복권, 연금복권 등 복권 1장 1,000원을 구입 시 약 420원이 기금으로 조성되어 소외계층에 대한 복지사업, 저소득층을 위한 주거안정지원사업, 장학사업 등 많은 이들에게 도움이 되는 다양한 공익사업에 사용되고 있다.
조순자 어르신은 “일을 하기 전엔 복권은 운이 좋은 사람들만 기회를 얻는 것인 줄 알았는데, 나도 복권 당첨 같은 행운으로 일을 할 수 있는 기회를 맞았다는 생각이 들어 감사하다”라고 전했다.
이어 또 다른 참가자 김홍식 어르신(남, 가명, 69세)은 “처음엔 복권기금 지원 사업인지 모르고 군에서 나오는 지원금인 줄 알았는데, 복권기금 지원을 알고 나니 노인 된 마음으로 감사하다”라며 인사를 남겼다.
홍천군 노인 일자리 전담센터 박흥순 센터장은 “코로나19 시대에 대응하여 지역사회 감염 및 확산 예방과 자발적인 방역소독 분위기가 조성되어 주민들의 만족이 크다”며 “심리적, 정서적으로 고독해지는 노년기에 사회 참여 기회를 제공하며 지역사회의 세대 간 유대강화와 건강한 노후 생활에 도움을 주고 있다”라고 말했다.
복권수탁사업자 동행복권 건전마케팅팀 김정은 팀장은 “우리 사회가 빠르게 노령화되고 있어 어르신들의 노후와 복지에 대한 사회적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라며 “희망의 염원으로 조성된 복권기금이 100세 일자리 사업을 통해 지역사회와 어르신들에게 활기를 주고 있다”고 전했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