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복권기금으로 조성되는 산림청 녹색자금 1억 지원, ‘목재문화페스티벌’ 개최
- 목재를 주제로 한 다양한 문화체험 선보여 참여자에게 큰 호응
“복권 구매로 조성된 기금이 즐겁게 쓰인다고 생각하니 낙첨에 대한 아쉬움도 기쁨이 되네요”
지난 10월 18일, 19일 양일간 대전광역시 시청사 남문광장 및 보라매공원 일대에서 개최된 목재문화페스티벌 축제장을 찾은 방문객 이지영 씨가 전한 소감이다.
목재문화진흥회가 주관하는 ‘목재문화페스티벌’은 2015년부터 시작해 올해까지 5년째 추진하고 있으며, 목재의 우수성을 알리고 생활 속 목재 이용 확산을 위해 목재를 주제로 한 다양한 문화체험을 국민들에게 제공하고자 개최됐다.
교육・놀이 및 가족 단위 위주의 목공 체험 프로그램을 마련, 국민적 축제로 사업을 전개해 기존 산림 및 목재 관련 행사와의 차별성을 강조하는 데 중점을 둔 이 행사 총 예산 1억 전액이 복권기금으로 조성되는 산림청 녹색자금의 지원으로 이루어진다.
특히 올해는 더욱 풍성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해 목재의 활용 가치와 교육적 효과에 대한 국민 인식을 제고하는 계기를 견고히 했다. 또한, 목재 관련 협회와 단체 및 업체들이 한 자리에 모여 관련 정보를 공유하고 소통해 목재문화 및 산업분야의 발전을 도모하는 장이 되기도 했다.
나무화분, 우든샤프, 가족앨범, 트레이 등 목재로 만들 수 있는 총 40종의 체험 프로그램이 부스에서 운영됐고, SNS 참여 및 마술공연 등의 이벤트도 열렸다. 다양한 목공기계 및 가공 모습을 시연해 눈길을 끌기도 했으며, 블록 쌓기 등 유아들이 목재를 친숙하게 느낄 수 있는 놀이 공간인 목재 액티비티 존을 운영해 큰 호응을 얻었다.
사업 수행을 담당한 목재문화진흥회 박천영 기획홍보실장은 “복권기금의 지원으로 일상생활에서 다양하게 쓰이고 있는 목재의 모습을 국민들에게 소개할 수 있어 뜻깊은 행사였다”며, “산림 복지의 혜택을 어디에서나 누릴 수 있게 해주는 훌륭한 재료인 목재를 알리기 위해 다양한 문화행사를 지속적으로 이어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페스티벌에 참가한 나누아뜰리에 윤정무 대표는 “현장에서 다양한 연령층의 시민들과 소통하며 DIY 체험 제품을 만들어보니 목공일에 대한 자부심을 느낄 수 있었다”며, “좀 더 개선해야 할 방향 등 좋은 고민을 가져갈 수 있는 여운이 남았던 행사를 있게 해준 복권기금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목수가 꿈인 남편을 위해 축제장을 찾았다는 방문객은 “다양한 목재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전문가들의 가구 제작 과정도 볼 수 있어 재밌고 유익한 시간이었다”며, “내년에도 페스티벌이 열릴 수 있게 복권기금 지원이 이루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복권수탁사업자 동행복권 건전마케팅팀 김정은 팀장은 “이처럼 복권 판매를 통해 조성된 복권기금이 가을 축제, 페스티벌 등 다양한 문화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며 “복권은 당첨에 대한 기쁨도 주지만, 낙첨되더라도 다양한 지원사업을 통해 삶의 활력을 주고 있다”고 전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