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년 같이 산 반려견의 이상행동으로 당첨행운 얻어
- 연금복권 좋아해 연금복권만 구입하다 당첨되기도 해
복권수탁사업자 동행복권은 연금복권720+ 95, 97회차 1, 2등 동시 당첨자가 나왔다고 24일 밝혔다.
연금복권 95회차 1, 2등 동시 당첨자는 연금복권만 구입하다 1등에 당첨됐다. 당첨자는 “평소 로또보다는 연금복권을 좋아해 거래처 근처 판매점에서 매번 연금복권만 구입한다. 한번 구입할 때 만 원정도로 일주일에 한번 씩은 꼭 구매하는 편인데, 이번에도 마찬가지였다”며 “별 기대 없이 확인했다 당첨돼서 어안이 벙벙했다. 연금복권만 구입한지 2년이 넘었는데 운이 좋았던 것 같다. 당첨금은 가족들 용돈과 부모님 노후 준비에 사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반려견의 이상행동으로 평소 구입하던 판매점이 아닌, 타 판매점에서 구입했다 당첨된 사례도 있다. 97회 연금복권 1, 2등 동시 당첨자는 “매주 자주 가는 복권 판매점에서 연금복권 5천원, 로또 1만원씩 구입한다”며 “하지만 그날따라 반려견 ‘대박’이가 출근하려 하는데 자기도 데려가 달라며 계속 밖으로 따라 나왔다. 같이 사는 10년동안 이런 일이 전혀 없었는데 정말 이상했다”며 “결국 할 수 없이, 이사 오기 전까지 매번 맡기던 어머님 집으로 향했고 그곳에 있는 복권판매점에서 연금복권을 구입했다 당첨됐다”고 전했다.
또한, “반려견 ‘대박’이가 다리가 불편해서 항상 안고 다니는데, 이날따라 평소 안하던 행동을 해서 정말 신기했다”며 “대박이가 이름처럼 우리에게 행운을 안겨다준 것 같아 정말 기쁘고, 당첨금은 빚 갚는데 우선 사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97회차 당첨복권을 판매한 복권판매점주는 “20년 동안 복권판매업을 운영하면서 단돈 5천 원짜리 복권을 사도 기분 좋게 웃으면서 사시는 분들을 보면 나도 같이 기분이 좋아 진다”며 “당첨돼서 너무 축하드리고, 큰 행복을 받으신 것만큼, 다른 사람들에게도 당첨의 행운과 행복을 같이 나누면서 사시는 삶이 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한편, 연금복권 720+는 전국 복권 판매점 및 동행복권 홈페이지에서 구입 가능하며, 1등 당첨금은 20년간 매월 700만원씩, 2등 당첨금은 10년간 100만원씩 연금형식으로 지급된다. 연금복권720+ 추첨방송은 매주 목요일 오후 7시 5분경 MBC에서 생방송으로 진행된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