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금복권720+ 1회 당첨자와 꿈마저 닮은 2회차 1등 당첨자
- 5천원 주고 산 복권 5장이 1등 1게임, 2등 4게임 당첨 돼
복권수탁사업자 ㈜동행복권은 연금복권 720+ 제2회차 1, 2등 주인공이 탄생했다고 26일 밝혔다. 자영업자인 당첨자는 부산 서구에 위치한 복권판매점에서 연금복권 5장을 구입해 1등 1게임, 2등 4게임에 모두 당첨되는 행운을 안게 됐다.
매주 재미로 복권 한, 두장을 구입해온 2회차 당첨자는 평소 복권 당첨번호를 추첨 이후 바로 확인하지 않고 한참 뒤에 확인한다. 1등 당첨 지역을 먼저 확인하고 구입한 복권과 지역이 같으면 당첨번호를 맞춰본다. 이번에도 당첨날짜가 지나서 복권을 맞춰보고 놀랐으며 기쁘기도 하고 놀라서 머리가 아프기도 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번 연금복권 720+ 1등 당첨자는 1회차 당첨자와 비슷한 점이 있다. 1등 1게임과 2등 4게임에 모두 한 번에 당첨됐고 비슷한 꿈을 꿨다는 점이다. 꿈에서 돌아가신 아버지가 나왔고, 아버지가 운영하던 가게 뒤에서 불이 났는데도 불구하고 웃으면서 반겨줬다는 것.
경제적인 사정으로 가족과 떨어져 살고 있었다는 당첨자는 당첨금으로 대출금을 상환할 계획이며, 아직 소식을 알리지 못한 아내에게 당첨 사실을 곧 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금복권 720+ 1등(1게임), 2등(4게임) 동시 당첨자는 1등 매월 700만원(20년)과 2등 매월 100만원(10년)으로 총 1,100만원을 연금식으로 받게 된다.
제2회 1등 당첨자를 배출한 부산 서구의 복권판매점 점주 박봉진씨는 “18년 이상 복권방을 운영하며 로또 1등이 두 번 나온적이 있지만, 연금복권 1등은 처음”이라며 “1회때 매진된 후 2회차도 빠르게 매진이 됐고, 나이드신 분들은 주택복권에 대한 향수로, 젊은 사람들은 당첨금액이 올라서 구입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동행복권 건전마케팅팀 김정은 팀장은 “연금복권 720+의 인기가 한동안 계속될 것 같다”며 “코로나 19로 경기가 어렵지만 복권이 작은 희망과 재미를 주고 있고, 당첨이 되지 않더라도 복권기금이 우리 주변 이웃을 위해 사용된다는 점을 알고 구입자들이 인지하고 있어 기쁘다”고 전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