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동・청소년 방학프로그램에 복권기금 43억여 원 지원
- 아동 문화격차 해소로 자아존중감 및 사회성 향상에 큰 도움
일주일의 행복과 희망을 주는 복권이 우리 아이들에게 특별한 방학을 선사하기 위해 든든한 후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복권판매액의 약 42%로 구성된 복권기금 중 일부가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실시하고 있는 ‘아동・청소년 방학프로그램 사업’에 쓰이고 있기 때문이다.
아동・청소년 방학프로그램은 사회복지시설 및 기관의 저소득층 아동들이 기억에 남을만한 방학을 보낼 수 있도록 정서적, 문화적 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다가올 신학기 학교생활에 필요한 물품들을 지원하고 있다.
올해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지원된 복권기금 268억 원 중 약 43억 원이 투입돼 전국 17개 시・도 모금회의 공모과정을 거쳐 전국 1,094개 기관이 최종 선정되어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방학 중 제주도 여행, 섬마을 체험, 요리교실, 지리산 종주 등의 특별 프로그램을 지원해 저소득층 가정 아동들의 문화 격차를 완화시키고, 장애아동가족 대상 캠프를 개최해 부모 양육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아동의 자아존중감 및 사회성을 향상시키는 데 큰 도움을 주고 있다.
사업 수행을 담당하고 있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나눔사업본부 이영주 팀장은 “방학 프로그램을 통해 아이들이 평소에 하기 어려웠던 다양한 활동들이 진행돼 학업은 물론 문화 경험에도 소외감 없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게 됐다”며, “2006년부터 복권기금은 아이들이 나이에 맞게 성장할 수 있도록 든든한 울타리가 돼주었고 앞으로도 아이들과 사회를 이어주는 고리가 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방학 프로그램으로 제주도 여행에 참여한 김민호(가명) 학생은 “제주도에 대한 여러 가지 이야기와 방언 등을 가이드분을 통해 많이 알 수 있었다”며, “제주도의 자연을 보면서 학교에서는 느낄 수 없는 여유와 행복을 만끽할 수 있어서 감사한 시간이었다”고 전했다.
또 다른 참여자 이지민(가명) 학생은 “비행기에 탑승했을 때 들떴던 기분을 잊을 수가 없다”며, “이번 여행을 통해 힘을 얻어 일상이 활기차진 느낌이고, 또 이런 기회가 있다면 많은 친구들이 행복해질 것 같다”고 말했다.
▲ 아동 및 청소년 방학프로그램 지리산 종주 모습
지리산 종주 프로그램을 진행한 친구네지역아동센터 이정연 시설장은 “지리산의 멋진 절경과 서울 하늘에서 볼 수 없는 많은 별들을 마주한 아이들의 웃음 띤 얼굴이 지금도 선명하다”며, “앞으로도 책임감을 가지고 복권기금 지원 프로그램 사업 수행에 임할 것”이라고 말했다.
복권수탁사업자 동행복권 건전마케팅팀 김정은 팀장은 “복권 1장(1,000원)을 구입하면 이 중 약 420원이 복권기금으로 조성되어 저소득층 아동・청소년들에게 다양한 사회복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며, “복권은 당첨에 대한 재미도 주지만, 우리 주변에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복권기금이 쓰여 삶의 활기를 더해준다”고 전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