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복권기금으로 국가유공자 선진의료장비사업 수년째 지원
- 전국 6개 보훈병원 의료장비 매년 구입・교체로 보훈의료 질 높여
6월은 나라를 위해 몸과 마음을 바친 분들을 기리는 호국보훈의 달이다.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는 말이 있듯이 희생된 분들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감사의 마음을 되새길 필요가 있다.
국가유공자와 유・가족에 대한 진료와 의학적, 정신적 재활을 돕는 준정부기관인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에 복권 판매로 조성된 복권기금이 큰 역할을 하고 있다. 공단은 보훈대상자의 복지증진 기여를 목적으로 이를 실현하기 위해 전국 6개 광역시(서울, 부산, 광주, 대구, 대전, 인천)에 보훈병원을 운영하고 있으며, 복권기금으로 보훈병원에서 운영하는 의료장비를 적기에 최신으로 구입・교체하고 있다.
실제로 2014년부터 721억 원의 복권기금이 투입되었고 2018년에는 6개 보훈병원에 259억 원의 복권기금으로 의료장비를 구입했다. 특히 지난해 개원한 인천보훈병원과 보훈의료 대상자 질환특성에 맞는 연구 및 상급종합병원 수준의 보훈의료 질 향상을 위한 연구를 목적으로 하는 보훈의학연구소에 101억 원 가량의 장비를 전액 복권기금으로 구입해 국가유공자 진료에 엄청난 질적 향상을 가져왔다. 올해는 198억 원(보훈공단, 복권기금 지원 금액 470억 원)이 의료장비 구입에 지원돼 복권기금이 보훈의료 발전에 미치는 영향은 매우 크다고 할 수 있다.
사업을 수행하고 있는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 경영혁신실 조직예산부 심맹호 과장은 “정확하고 빠른 검사를 통해 의료진을 지원하는 것이 가능해야 보훈병원을 이용하는 국가유공자들에게 최상의 진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어, 보훈의료의 질을 높이기 위해 우수한 의료진과 더불어 가장 중요시 되는 것이 바로 의료장비”라며, “MRI와 같은 비싼 장비는 40억 원 가량 들기도 하는데, 복권기금이 없었다면 국가유공자를 위한 보훈병원의 수준 높은 의료서비스는 기대할 수 없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영상의학과 이길재 방사선사는 신규로 구입한 장비를 소개하며 “기존 장비보다 기능이 향상되어 정확한 시술을 가능하게 한다”며, “진료에 이용되는 장비를 운용하는 직원으로서 복권기금 지원에 감사드리고, 장비를 보다 잘 활용하여 정확한 진료와 안전한 시술을 통해 국가유공자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영상의학과 전찬희 기사장도 “최신 CT 장비 도입 후 심장검사에 있어 진단능력 향상 및 고위험군 환자 검사 불가능 영역이 개선되었고, 검사시간이 단축되어 환자의 검사 대기시간 역시 단축되고 있다”며, “복권기금은 보훈병원 운영에 꼭 필요하다”고 말했다.
병원을 방문한 국가유공자 김용수(보국수훈자, 65세)씨는 “보훈병원의 의료장비가 복권기금으로 지원된다는 것은 검사실 입구에 붙어있는 안내판을 통해 이미 알고 있었다”며, 의료장비가 새 것이라 깨끗하다보니 검사 받을 때 신뢰감이 생겼다“고 말했다.
국가유공자 김춘섭(무공수훈자, 62세)씨는 “복권기금이 국가유공자의 진료를 지원하는 의료혜택으로 돌아온다는 사실에 자부심이 들고, 다시금 나라에 대한 고마움을 느낄 수 있게 해준 복권기금에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전했다.
복권수탁사업자 동행복권 건전마케팅팀 김정은 팀장은 “복권 판매를 통해 조성된 복권기금이 나라를 위해 희생하고 목숨을 바친 국가유공자 분들의 의료서비스에 기여하고 있어 기쁘다”며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복권이 호국영령의 애국정신을 되새길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로또복권 · 연금복권 · 즉석복권 · 전자복권 판매액의 약 42%는 복권기금으로 조성된다. 복권발행의 수익금은 의료지원 · 복지지원 · 교육지원 · 지방자치 재정지원 등 국민의 궁극적인 생활 향상을 위한 사업들이 성공적으로 수행될 수 있도록 사용되고 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