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실물복권 검증해 180,090매가 아닌 18,018매를 검증번호 오류복권으로 확인
- 검증데이터를 아무리 비교 분석하더라도 1등이 어디에 있는지 알 수 없는 구조
- 전화번호와 주소만 있는 2개의 전화번호부를 비교, 주소가 다른 동일 전화번호를 알아내더라도, 주소가 불일치한 전화번호의 주인(이름) 찾을 수 없는 것과 마찬가지
3월 24일자 SBS의 [‘사라진 1등 복권' 알 방법 없다고 해명해 놓고...처음부터 '들여다봤다(?)'] 보도내용은 사실이 아님을 알려드립니다.
2021. 9. 6. 인쇄업체 지비로터리가 잘못된 당첨확인용 검증데이터를 동행복권에 제공하여 천안 지역 판매점에서 스피또1000 즉석복권 6매가 육안으로는 당첨인데 단말기에 낙첨(꽝)으로 인식되는 오류가 발생하였습니다. 아직 사용하지 않은 커피 모바일쿠폰을 제시하였지만, 일부 쿠폰정보가 시스템에 잘못 반영되어 에러가 발생하는 것과 같은 상황입니다.
동행복권은 당연한 절차로 원인 분석을 위해 인쇄업체에게 오류 사실을 전달하고 다시 받은 검증데이터와 비교하였고, 총 4천만 매 중 180,090매에서 일부 정보의 차이를 확인하였을 뿐 검증데이터만으로는 복권의 위치는 알 수 없습니다. 예를 들어 4천만 명의 이름은 없고 전화번호와 주소만 있는 2개의 전화번호부를 비교하여, 주소가 다른 동일 전화번호가 180,090개라는 것, 또한 특정 주소에 해당하는 전화번호가 각각 1개라는 것을 알더라도, 주소가 불일치한 전화번호들의 주인(이름)을 찾을 수 없는 것과 마찬가지로, 검증데이터를 아무리 비교 분석하더라도 유통번호가 없기에 1등이 어디에 있는지 알 수 없습니다.
그런데 다시 받은 검증데이터에서도 오류가 발견되었고, 그래서 3일간 45,000매 실물복권 검증과정을 통해 인쇄업체 전산담당자가 검증데이터를 훼손한 시점과 검증데이터 불일치 구간의 오류패턴을 확인하여 인쇄업체에 전달하였습니다. 인쇄업체는 오류패턴을 토대로 검증번호 오류복권을 180,090매가 아닌 18,018매로 확정하고 오류복권이 포함된 1,001개북(1북=200매)을 특정하였고, 동행복권은 이를 전달받아 회수 조치하였습니다.
즉석복권 시스템을 자세하게 알 길이 없는 소비자들이 문제의 보도만 보면 마치 동행복권이 검증번호와 유통번호를 연동시켜 1등의 위치를 추적할 수 있는 것 아니냐고 오해하기가 십상입니다.
그러나 검증번호와 유통번호가 연결고리 없이 따로 분리되어 별도 시스템에 저장되어 1등의 유통경로를 추적할 수 없고 실물복권 검증을 통해 오류패턴 파악한 후 인쇄업체로부터 해당 유통북번호를 받아 오류복권을 회수하였으므로, 오류복권 중에 1등이 있는 것을 알고 회수했다는 보도내용은 사실이 아닙니다.
한편 유통데이터는 열어봐서는 안 되는 판도라의 상자로 보도되었으나, 사실은 즉석복권의 입고, 출고, 반품 등 유통관리를 위해서는 수시로 확인해야 하는 데이터입니다. 따라서 유통데이터 자체를 판도라의 상자로 비유한 보도내용은 검증데이터와 단절된 유통데이터의 성격을 알았다면 악의적인 왜곡이고 몰랐다면 근거 없는 의혹 제기에 불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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