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4년부터 10년 간 스포츠강좌이용권 사업에 2,383억 원 투입
-저소득층 유·청소년의 건강한 성장과 생활체육 참여기회 지원
아시아에서 열리는 첫 동계청소년올림픽으로 큰 주목을 받았던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이 1일 폐막식을 끝으로 막을 내린다. 전 세계 79개국 청소년이 참여한 이번 행사에 한국 유소년 국가대표 선수들은 기량을 뽐내며 성장 가능성을 보여줬다.
유소년 시절 스포츠 경험은 면역력 강화, 자기효능감 향상, 사회성 함양, 우울증 감소 등 신체적, 정서적 안정에 기여해 성장기 청소년에게 중요한 활동 중 하나로 꼽힌다. 하지만 최근 학교체육활동 감소, 코로나 등으로 인해 취약계층 유·청소년의 스포츠 참여 기회가 축소되는 모습이다.
문제 해결을 위해 정부는 다양한 지원사업을 펼치고 있으며, 대표적으로 국민체육진흥공단에서 운영 중인 스포츠강좌이용권이 있다. 스포츠강좌이용권은 취약계층의 스포츠 강좌 수강료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저소득층 유·청소년 스포츠강좌이용권과 장애인 스포츠강좌이용권으로 나뉜다.
그중 유·청소년 스포츠강좌이용권은 2014년부터 지난 10년간 2,383억 원의 복권기금을 활용해 487,377명의 저소득층 유·청소년에게 스포츠 참여기회를 제공하며 불균형 해소를 위해 노력 중이다.
2022년 스포츠강좌이용권 신청자 김정연(가명) 씨는 “이혼 후 혼자서 생계를 책임지다 보니 아이가 하고 싶은 것들을 제대로 지원해줄 수 없어 마음이 좋지 않았는데, 우연히 스포츠강좌이용권을 알게 되었다.”라며 “스포츠강좌이용권으로 검도를 시작한 아이가 이전처럼 밝아지는 모습을 보고 이런 제도가 있는 것에 감사하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국민체육진흥공단은 유·청소년의 경우 학교체육 외 생활체육 강습 경험 비율이 25.7%인 점을 고려하여 2024년에는 예산을 대폭 확대해 12만 명에게 매월 10만 원 범위 안에서 지원할 예정이다.
국민체육진흥공단 스포츠이용팀 담당자는 “복권기금의 지원범위를 더 확대하기 위해 저소득 유·청소년 스포츠강좌이용권은 2차 동시 신청 접수를 진행 중이며, 2월 1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기획재정부 복권위원회 관계자는 “복권 판매액의 41%는 복권기금으로 사용되어 취약계층의 삶의 질 향상 등 복지사업과 공익사업에 활용하고 있다”라며 “우리가 구매한 복권 한 장이 유·청소년기 학생들의 건강한 성장을 돕는다”라고 전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