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교통 소외지역, 장애인 등 교통약자 이동서비스 지원
- 버스정류소, 수어방송 등 교통약자를 위한 대중교통 시설 개선사업도 진행
복권기금이 지원하는 ‘제주특별자치도 교통약자를 위한 이동권 지원 사업’이 이동이 불편한 제주도민들의 든든한 발이 되어 주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 교통약자를 위한 이동권 지원 사업은 제주도 교통약자(노인, 장애인 등)들의 이동편의 증진을 위해 대중교통 시설 개선 및 운영 재정 등을 지원해 주는 사업으로, 2015년부터 현재까지 복권기금에서 꾸준히 지원해 오고 있다.
주요 사업으로는 ▲제주교통복지카드 ▲교통 소외 지역 노선버스 손실지원 ▲대중교통 시설 개선사업 등이 있다. 제주교통복지카드는 70세 이상 노인이나 장애인, 국가유공자 등에게 지급되는 교통복지카드(대중교통 무료이용)의 재정을 지원하는 사업이며, 교통 소외 지역 노선버스 손실지원 사업은 읍면지역 등 교통이 불편한 곳에 운행하는 버스 노선(26개)들의 적자 손실금을 지원해 주는 제도다.
대중교통 시설 개선사업은 저상버스 도입에 맞춰 도내 3,965개의 버스정류소를 교통약자 친화형 정류소(경계석, 구조조정, 점자블럭, 조명설치 등)로 개선하는 것을 말한다. 교통약자 뿐만 아니라 전 도민을 대상으로 하며, 교통약자 알림서비스 확대로 인한 운전자 단말기 개선, 청각장애인 수어방송 등 시범사업도 함께 실시하고 있다.
복권기금 지원 예산은 22년 기준, 총 470억 원으로 ‘20년 290억, ‘21년 388억원 등 사업규모 확장에 따라 복권기금 지원금액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세부 지원내용(22년 기준)으로는 교통약자 대중교통 시설 개선사업에 50억원, 교통 소외 지역 노선버스 손실 지원 사업 및 교통복지카드 지원사업 등에 총 420억 원이 사용됐다.
복권기금의 적극적인 지원은 제주도 교통약자들의 이동편의 상황을 크게 개선시키고 있다. 장애인 강문종(46)씨는 “교통약자 이동지원 사업 시행 이전에는 서귀포시 등의 외곽지역으로 이동할 때 저상버스 노선이 없어 불편했는데 사업 이후부터는 그런 걱정을 덜게 돼 다행이다”라며 “복권기금 지원 덕분에 이동이 편리해져 감사하다. 이 사업 외에도 복권기금이 다양하게 쓰인다고 들었는데, 앞으로도 더 많은 지원을 통해 나와 같은 교통약자들의 불편함을 해소하는데 많은 도움을 주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동행복권 건전마케팅팀 김정은 팀장은 “우리가 구입하는 복권 한 장(1,000원)에서 약 410원이 복권기금으로 조성돼 이동이 불편한 사람들에게 교통편의 지원하고 있다”며 “복권기금은 교통약자 뿐만 아니라 국가유공자, 한부모가정 등 우리 사회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다양한 공익사업에 쓰이고 있다”고 전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