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0년 복권기금 227억 지원으로 전국 214개소 꿈드림센터 운영
- 학교 밖 청소년의 특성과 수요에 맞는 상담·교육·취업 지원
다양한 이유로 학교를 그만두고 학교 밖에서 삶을 꾸려나가고 있는 청소년들은 연간 5만여 명. 학교 밖 청소년들이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학교밖청소년지원사업’에 복권 판매를 통해 조성된 복권기금이 전폭
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한국청소년상담복지개발원은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이하 꿈드림센터)를 총괄하는 중추기관으로써, 청소년의 건강한 성장과 밝은 미래를 위해 다양한 상담복지 사업을 수행하고 있는 여성가족부 산하 공공기관이다.
2007년 학업중단 청소년 지원프로그램으로 시작된 이 사업은 2015년부터 전국의 꿈드림센터를 통해 운영되면서 더 많은 청소년에게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었다. 2020년에는 복권기금 227억 원으로 전국 214개소(2019년 기준) 꿈드림센터에서 연간 5만여 명의 청소년이 도움을 받을 예정이다.
꿈드림센터는 청소년의 특성과 수요를 고려한 상담·교육·취업 지원 및 직업체험을 실시하고 있다. 체계적인 프로그램 운영으로 검정고시에 합격하거나 대학에 진학하고 직업훈련, 자격 취득 등을 통해 취업에 성공하는 등 사회진입을 지원하고 있다.
2020년에는 진로·직업 관련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학교 밖 청소년에 대한 부정적인 사회 인식개선을 통해 차별받지 않고 공정한 기회를 보장받을 수 있는 성장환경을 조성해 나갈 예정이다. 또한 청소년이 직접 참여해 자신의 목소리를 낼 수 있는 꿈드림 청소년단 활동을 강화, 주도적 정책참여 기회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 학교 밖 청소년 대학 입시설명회
학교 밖 청소년 지원사업 수행을 담당하고 있는 한국청소년상담복지개발원 복지지원본부 김도연 본부장은 “학교 밖 청소년은 비록 학교를 그만두었지만 학업과 진로에 대한 관심이 높음에도 불구하고 지원은 재학생에 비해 턱없이 부족한 것이 현실이다”라며, “앞으로 복권기금을 통해 학교 밖 청소년을 위한 지원이 더욱 확대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장미 청소년(가명, 18세)은 “친구와의 갈등으로 학교를 그만둔 후, 스스로 할 일을 찾고 일을 시작하는 데 대한 두려움이 컸다”며 “꿈드림센터 프로그램과 선생님의 지원을 통해 일자리를 찾고 공부도 할 수 있었던 것처럼 더 많은 친구들이 지원을 받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나초롱 청소년(가명, 18세)은 “직업역량강화 프로그램을 통해 서비스직이 적성에 맞다는 걸 알게 되면서 확실한 꿈이 생겼고 목표도 설정할 수 있었다”며 “학교를 그만두고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소년들이 꿈드림센터를 통해 희망을 가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복권수탁사업자 동행복권 건전마케팅팀 김정은 팀장은 “복권기금이 학교 밖 청소년들의 꿈과 미래를 설계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있다”며, “복권은 당첨에 대한 희망을 안겨주기도 하지만, 대한민국을 이끌어갈 주역인 청소년들에게 쓰여 더욱 의미 있다”이라고 전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