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애인 체육활성화 위해 2015년부터 복권기금 총 2,834억 지원
- 생활체육서비스부터 국가대표 선수 지원까지 장애인 체육활성화 지원
올해 파리 패럴림픽에서 10연패 신화에 도전하는 대한민국 보치아 대표팀은 지난 2월 이천선수촌에서 영국 보치아 대표팀과 합동 훈련을 진행했다. 복권기금의 지원으로 이루어진 파리 패럴림픽 대비 특별훈련을 진행한 대한민국 에이스 정호원 선수는 “영국 보치아 선수들과 함께 훈련하며 부족한 점을 배우고, 승부욕을 키울 수 있었다”라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대한민국 장애인 국가대표 선수단이 지원받은 이 사업은 대한장애인체육회가 운영하는 복권기금 지원 사업이다. 국가대표 선수단 경기력 향상을 위해 종목별 특성에 따라 훈련을 지원하고 안정적인 훈련여건을 조성해 종합국제대회에서 우수 성적 달성 기반을 조성하기 위한 사업이다.
종목별 상시훈련 및 종합국제대회 특별훈련 지원, 국가대표 메디컬 체크 등을 복권기금을 활용해 지원하고 있으며, 오는 8월 28일부터 개최 예정인 파리 패럴림픽에서 대한민국 대표팀이 기량을 펼칠 수 있도록 올해 약 176억 원의 복권기금을 투입했다.
장애인 체육활성화 지원 사업은 전문 체육뿐만 아니라 생활체육에도 큰 도움이 되고 있다. 대한장애인체육회는 ‘통합체육 보급’을 통해 초·중등 의무교육과정에서 장애학생과 비장애학생이 함께 통합체육활동을 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통합체육교육 활동에 참여한 김은석(10대, 가명) 군은 볼로볼 활동을 통해 “눈을 가리고 체험해 보니 너무 어렵고, 짧은 시간이지만 이러한 체험을 통해 시각 장애인분들의 마음을 알 수 있어서 뜻깊은 시간이었다”라고 전했다.
또한 찾아가는 장애인생활체육서비스 운영지원 사업을 통해 생활체육정보센터 누리집 운영, 장애인생활체육 이동차량 지원, 찾아가는 장애인생활체육 프로그램이 가능해져 그동안 소외되었던 중증 재가 장애인도 쉽게 체육 활동에 참여할 수 있게 되었다.
이처럼 지난 2015년부터 2024년까지 대한장애인체육회에 총 약 2,834억 원의 복권기금이 투입됐으며, 장애인 전문 체육 및 국제 체육 지원부터 일상 속 장애인 생활체육 지원에도 쓰이고 있다.
대한장애인체육회 관계자는 “복권기금을 통해 장애인 국가대표 선수들의 훈련 환경이 개선되고, 나아가 국제스포츠 경쟁력을 기를 수 있었을 뿐만 아니라 찾아가는 장애인생활체육서비스로 체육 참여 소외계층의 스포츠 활동 참여 기회를 확대할 수 있었다”며 “우리가 가진 장애가 더 이상 장애가 되지 않는 행복한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기획재정부 복권위원회 관계자는 “복권 1장(1,000원)을 사면 약 410원이 복권기금으로 조성되어 장애인 등 소외계층을 위한 공익사업에 사용된다”라며 “또한, 장애인 체육활성화 지원 사업 외에도 장애인 콜택시 운영, 시청각장애인 학습지원센터 운영 등 장애인 복지 향상에 도움이 되고 있다”라고 전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