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복권기금, 저소득층 유·청소년에게 지속적 체육활동 지원
- 2021년 기준, 1인당 매월 8만원 범위내 스포츠강좌 이용권 수강료 지원
복권기금에서 스포츠 강좌 이용권 지원사업을 통해 저소득층 유·청소년들의 지속적 체육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스포츠 강좌 이용권 지원사업은 저소득층 유·청소년을 대상으로 1인당 매월 8만원 범위내 스포츠강좌 수강료를 지원한다. 대상자는 국민기초생활보장법에 따라 생계, 의료, 주거, 교육급여 수급가구나 차상위 계층, 법정 한부모 가구, 경찰청 추천 학교나 범죄피해 가정 등의 만 5세~18세의 유·청소년이다.
복권기금은 2014년부터 국민체육진흥공단과 함께 스포츠 강좌 이용권 지원사업을 지원해왔다. 2021년 기준 복권기금 지원예산은 약 291억원 규모로 연간 지원 인원은 전국 기준 약 6만5천여명이다.
스포츠 강좌 이용권 지원사업은 매년 12월 중순에 신청을 받는다. 신청자 접수 후 선정기준에 따라 각 지자체에서 심사해 선정한 후 연 8개월 이상의 스포츠 강좌 수강료를 지원받는다. 2022년에는 현재 지원 금액인 8만원보다 상향되어 매월 8만5천원의 지원금을, 기간 역시 현재보다 2개월 늘어난 10개월간 지원될 예정이다.
스포츠 강좌 이용권으로 강서구에 위치한 클라이밍 센터에 아이를 보내는 학부모 김희정(가명) 씨는 “아이가 운동을 너무 좋아해 2년째 운동을 하고 있다. 난이도가 높은 과정을 성공하려는 모험심과 또 그걸 성공했을 때 기뻐하며 성취감을 느끼는 모습이 너무 기특하다”라며 “우리 아이가 올림픽의 클라이밍 종목을 보고 반가워하더라. 복권기금 덕에 몰랐던 종목을 알고 즐기는 딸의 모습을 보니 내가 복권에 당첨된 것처럼 기쁘고 너무 감사하다”라고 인사를 전했다.
스포츠 강좌 이용권을 이용하는 아이의 위탁모 이지선(가명) 씨는 “가정해체로 돌봐줄 사람이 없는 아이를 맡아 키우게 됐다. 다소 폭력적인 가정에서 자란 아이는 전학 첫날부터 문제행동을 보였었는데, 태권도를 배우고 싶다는 말에 바로 학원을 찾아가 상담을하고 기뻐하던 아이의 모습을 잊을 수 없다”라며 “에너지가 많은 아이의 성향이 태권도를 배우며 좋아졌고 성적까지 올라가 전교 회장을 하게 됐다. 모두 복권기금 지원 덕분”이라고 말했다.
국민체육진흥공단 체육진흥팀 김경민 과장은 “스포츠는 단순히 신체를 건강하게 만드는 것 외에 인지 및 정서발달과 사회적 관계망을 형성하는데 긍정적인 역할을 한다. 이 사업이 더 활성화되어 더 많은 우리 아이들이 건강하고 행복해지면 좋겠다”고 말했다.
동행복권 건전마케팅팀 김정은 팀장은 “복권 1장(1,000원)을 사면 이중 약 420원이 복권기금으로 조성되어 저소득층 유·청소년의 스포츠강좌 이용권 등을 지원하고 있다”며 “복권기금은 더 밝은 사회를 구성하는 아이들의 발전을 위한 지원사업뿐만 아니라 성숙한 사회로 발전하기 위한 다양한 사회복지사업에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라고 전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