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몰·순직군경의 어린 자녀와 배우자의 아픔 극복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 지원
- 유가족에 대한 국가 예우 및 책임 강화 위해 약 6억 원의 복권기금 투입
대한민국을 위해 헌신한 전몰·순직군경의 유가족들에게 복권기금이 쓰이고 있다.
지난 6월, 한강 투신자 수색 중 순직한 고 유진한(39세, 가명) 경위의 배우자 이소진(37세, 가명)씨는 복권기금으로 지원된 ‘히어로즈 패밀리’ 프로그램에 참여하여 자녀와 가족사진을 찍었다. 김씨는 “아이들과 함께 가족사진을 촬영할 기회가 없었는데 뜻깊은 시간이었다”라며, “히어로즈 패밀리 프로그램을 통해 아이들이 아버지를 정말 멋진 영웅으로 기억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 사업은 ▲힐링캠프 ▲상담 및 멘토링 프로그램 ▲국내외 히어로즈 패밀리 교류 프로그램 ▲자녀 탄생, 입학, 졸업 축하 행사 등 유가족의 정서적 안정과 어린 자녀들의 자긍심 고취를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국가보훈처는 6억 1,700만 원의 복권기금으로 2024년 수혜대상을 기존 19세 이하 자녀에서 24세 이하 자녀로 확대하여 ’24년 6월까지 총 574명(자녀 347명, 보호자 227명)의 유가족을 지원했다.
이 외에도 보훈 급여금 지급, 교육비 및 보훈병원 진료비 감면 등 유가족에 대한 국가 예우 및 경제적 지원 확대를 위해 복권기금이 쓰이고 있다.
국가보훈부 관계자는 “복권기금이 투입되면서 더 많은 유가족에게 정서적, 경제적 지원을 확대할 수 있었다”라며, “앞으로도 전몰·순직군경의 자녀와 가족들이 긍지와 자부심을 가지고 생활할 수 있도록 다각적으로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기획재정부 복권위원회 관계자는 “복권 판매액의 약 41%는 기금으로 조성돼 나라를 위해 희생한 영웅들의 어린 자녀들이 자긍심을 가지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며 “복권기금은 국가유공자, 전물·순직군경 유가족 외에도 우리 주변 이웃들을 위한 공익사업에 사용되고 있다”고 전했다. <끝>